Programming and my thoughts

출판사 : 아작

저자 : 제임스 P 호건

역자 : 이동진


별의 계승자

https://ridibooks.com/v2/Detail?id=2119000015


* 이 책의 특징


참 흥미롭고 재미난 책이다.


스토리 라인이 매우 흥미롭다.

다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무미건조하며... 스토리 전개를 위해서만 등장하고 사라지는 느낌이다.

소설에서 인물들의 성격묘사와 사생활, 로맨스는 없으며... 오로지 과학적 논쟁을 하기위한 인물들의 대담들만 잔뜩 등장한다.


이 책에 주목할 것은...

독자와 소통가능하고, 감정이입을 해야할 입체적인 인물이 하나도 나오지않는데...

스토리 하나로 독자들이 소설에 끝까지 몰입하게끔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스토리만으로 드라마적인 기승전결을 이끌어냄)

그런데도 정말 재미있다.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필자는 책을 손에 쥔 뒤... 이틀만에 독파하였다.


이 책은 정말 유명한 책이라고 한다. (이웃나라 일본의 "건담" 에 영향을 주었다 함)


번역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평이 많다. (대체로 번역이 별로라고 한다)

과학적인 부분에 대해서 집중하기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해서 읽어야할 책이다.



아래부터는....

이 책에 대한 초강력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요약


1. 어느날 달의 뒷면에서 (지구에서 보는 면은 항상 달의 앞면) 인류와 똑같이 생긴 우주복 차림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를 찰리라고 부름)

2. 헐... 방사능 탄소 연대 측정법으로 파악해보니... 찰리는 5만년전에 죽은 사람이라고 한다.

??? 5만년전에 대체 어떻게 달에 간겨 ???

3. 국제우주연합(UNSA)에서 열띤 토론을 하는 동안... 달의 뒷편에서 또 다른 시체 여러구와 통조림, 인공 구조물들이 발견된다.

4. 달의 뒷면에 핵폭발 흔적이 발견되고... 뿐만 아니라 뒷면에 대량의 운석 충돌 흔적(메테오?)이 발견된다.

5. 찰리는 과거 화성 ~ 목성 사이에 실존했던 행성 "미네르바" 사람인 것으로 밝혀진다.

6. 찰리는 현생 인류와 유전자적 구조가 동일하다.

7. 목성의 위성중 하나인 가니메데에서 2500만년전에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우주선에서 진짜 외계인(3m 가 넘는 체구를 가진 거인)과 고대 동물들의 시체(화석)가 발견된다.

8. 고대 동물들은 과거 지구의 원생 동물인 것으로 밝혀진다.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우주선에 지구의 동물들을 실고 가니메데에 와서 죽은 것)


일단 여기까지 온갖 떡밥들이 쏟아져 나온다.

후반부로 가면 이 떡밥들을 하나씩 회수하면서 완성된 퍼즐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 찰리의 고향 미네르바는 두 강대국 세리오스 람비아 간 핵전쟁으로 폭망했다. 나라가 폭망했을 뿐만 아니라... 행성이 개박살나서 우주에서 공중분해되었다. (찰리의 일지와 수첩을 통해 밝혀진다)

2. 미네르바는 2500만년전에 거대한 외계인들(3m 가 넘는 체구)이 지배하던 곳이었는데... 이 행성의 기후는 지구와는 달리 이산화탄소 농도가 아주 짙은 행성이었다. (미네르바 행성의 동물들에겐 적합한 환경)

3. 어느날 미네르바에 심각한 대기 변화가 생기면서... (아마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올라갔던 모양) 외계인들은 행성을 구하기위해 지구에서 동식물들을 데려와서... 자체 테라포밍을 시도한다.

4. 미네르바의 테라포밍은 실패하고... 거대 외계인들을 포함한 미네르바의 원생 동물들은 멸종의 수순을 밟아가며... 오히려 지구의 동식물들이 살기에 적합한 곳으로 변하게 된다.

5. 오랜 세월이 지나 미네르바에서 외계인들은 사라지고...  지구의 인류가 미네르바에 등장하게 된다. (진화)

!! 여기서 주목할 것은... 2500만년전 외계인들은 당시 자체 블랙홀을 생성하여 이것을 동력으로 하는 우주선을 만들 정도로 도저히 상상이 안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과학기술을 보유한 집단이었다. 이들은 미네르바를 버리고 다른 항성계, 은하를 향해 떠난 것으로 보인다.

6. 미네르바 행성 자체가 외계인들이 대부분의 자원을 소비한 뒤 버리고 떠난 곳이라... 남은 자원이 별로 없었다. 미네르바인들은 생존에 혈안이 되었고... 국가가 곧 법이자 진리인 전체주의의 성격을 띄게된다. 즉...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서 개개인이 움직이는 나라들만 있던 것이다.

7. 이들 나라들은 대부분 다 멸망하고... 세리오스와 람비아라는 강대국만 남아서 서로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8. 두 나라는 얼마 안남은 미네르바의 자원을 놓고서 쟁탈전을 벌이는데... 세리오스는 당시 미네르바의 위성에 해당하는 미네르바의 달에 행성급 섬멸 병기를 만들고... 람비아는 미네르바 행성에 행성급 섬멸 병기를 만든다.

9. 두 나라는 핵전쟁을 감행하고... 급기야는 서로의 행성급 섬멸 병기로 신나게 싸우다가... 미네르바 행성 자체가 박살나고 우주에서 공중분해된다. (당시 두 나라의 과학기술은 현대 지구의 과학기술보다 조금 더 앞선 수준... 즉... 핵무기는 다 만들었고... 행성급 섬멸 병기로 자멸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갖춘 것)

10. 막판에 람비아가 우리가 남이가 다같이 죽자며 미네르바도 박살내고 세리오스의 섬멸 병기가 있는 미네르바의 달에 핵폭탄까지 투하하면서... 당시 거기있던 찰리와 동료들이 사망한 것... (찰리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가 결국엔 죽는다)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떡밥을 회수해나가고 있었는데...

반전이 뒤에서 메가톤급으로 터져나온다.


1. 미네르바가 공중분해되면서... 찰리가 있던 미네르바의 달이 모행성(=미네르바)을 잃고 공전 궤도에서 이탈하여 태양을 향해 날아간다.

2. 미네르바의 달은 태양을 향해 가다가 지구를 만나 지구 주변을 공전하면서 이것이 지금 지구의 달이 된 것이다. 그래서 5만년전에 죽은 찰리가 지구의 달에서 발견된 것이다.

3. 당시 달에는 찰리의 동료 "코리엘" 이라고 하는 터미네이터급 미네르바인이 한 명 살아있었다.

4. 코리엘은 달이 지구 주변을 공전했을 때... 마지막 남은 우주선을 끌고 지구를 향해 날아간다.

5. 코리엘은 지구에 도착하고... 코리엘이 최초의 호모 사피엔스가 된다. (그렇게 호모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시키고 지구의 지배자가 된다)

6. 호모 사피엔스는 미네르바에서 오랜 세월동안 생존을 위한 전쟁으로 다져진 유전자이었기에... 지구에서 그들의 천적은 없었다.




후속작도 있다는데... 한글판 발간이 되면 필구해야겠다.


별점은 만점이다 !

정말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